복통과 설사 등을 일으키는 장관감염증 증가, 예방수칙 지켜야 할 필요
질병관리청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세균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장관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개인위생 및 음식물 조리 시 위생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주요 장관감염증은 캄필로박터균, 살모넬라균, 장병원성 대장균 감염증이며, 특히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전 주 대비 약 63.3% 증가하였다.
캄필로박터균은 비살균 유제품과 가금류, 살모넬라균은 계란, 우유, 육류 및 가공품, 장병원성대장균은 익히지 않은 육류 및 채소가 주요 감염원으로, 이들 식품의 보관, 손질, 조리 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캄필로박터균은 생닭의 표면에 존재할 수 있어, 이를 만진 이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보관 시에는 생닭 표면의 물이 흘러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하단에 보관하고, 식재료 세척 시 가장 마지막에 하되, 씻는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닭의 체내에 존재할 수 있는 균으로, 산란을 통해 계란을 오염시키거나 껍질 표면에 존재할 수 있어 계란을 만진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계란을 구입하여 냉장보관하되, 껍질을 깬 이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한다.
또한 장병원성대장균은 도축 과정 중에서 육류를 오염시키거나, 덜 숙성된 퇴비 또는 오염된 물로 채소를 오염시킬 수 있어, 여름철에는 생으로 섭취하는 것을 자제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장관감염증 예방수칙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 물은 끓여 마시고, 끓일 수 없을 때는 생수 등 병에 포장된 음료수 마시기
-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중심온도 75℃(특히, 어패류는 85℃)로 1분 이상 익혀먹기)
-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하지 않기
- 소독, 생선, 고기, 채소 도마는 분리 사용하고, 칼, 도마는 조리 후 소독
장관감염증에 해당하는 질환
장관감염증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다음의 20종이 해당된다.
구분 | 종류 |
세균(11종) | 살모넬라균 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장독소성대장균(ETEC) 감염증, 장침습성대장균(EIEC) 감염증, 장병원성대장균(EPEC) 감염증,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감염증, 황색포도알균 감염증,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감염증, 예르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감염증,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감염증 |
바이러스(5종) |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아스트로바이러스 감염증,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사포바이러스 감염증 |
원충(4종) | 이질아메바 감염증, 람블편모충 감염증, 작은와포자충 감염증, 원포자충 감염증 |
장관감염증 전파경로
장관감염증은 오염된 물과 음식물의 섭취 시 주로 감염되고, 환자 또는 무증상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또한, 드물기는 하지만 파리와 같은 곤충에 의해 오염물로부터 다른 음식물로 세균이 전파되기도 한다.
장관감염증 예방관리
장관감염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의 위생수칙을 생활화하여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올바른 손씻기
- 물은 끓여 마시고, 끓일 수 없을 때는 생수, 탄산수 등 병에 포장된 음료수 마시기
-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중심온도 75℃(특히, 어패류는 85℃)로 1분 이상 익혀먹기)
-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하지 않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소독, 생선, 고기, 채소 도마는 분리 사용하고 칼, 도마는 조리 후 소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