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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신규 감염 전년 대비 약 10% 증가

by 레아포스트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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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2022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를 통해 지난해 HIV 감염인 발생현황을 발표하였습니다.
2011년부터 매년 발간한 이 연보는 2022년 한 해 동안 신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 신고현황,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 현황, HIV 감염인 사망자 현황 등과 함께 1985년 이후 연도별 통계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2022년도에 새롭게 신고된 HIV 감염인은 1,066명으로 전년(975명) 대비 9.3%(91명) 증가하였습니다.
국적별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825명(77.4%), 외국인 241명(22.6%)이며, 전체 신규 HIV 감염인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성별로는 남자 984명(92.3%), 여자 82명(7.7%)으로 대부분 남성에서 발생하였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352명(34.9%)로 가장 많고, 이어서 20대 293명(31.5%), 40대 148명(16.5%) 순으로 20~30대 젊은층이 전체 신규 HIV 감염인의 66.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HIV 감염인 신고는 병의원에서 761명(71.4%)으로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건소는 206명(19.3%), 그 밖의 기관(교정시설, 병무청, 혈액원 등)은 99명(9.3%)을 신고하였습니다.

감염경로는 성접촉이 577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99.1%를 차지하며, 이 중 동성 간 성 접촉 응답은 348명(60.3%)입니다.
- 내국인 신규 HIV 감염인 중 역학조사에 응답한 사람(582명)을 기준으로 조사함.

2022년 말 기준, 우리 국민 생존 HIV 감염인은 15,880명으로, 전년(15,197명) 대비 683명(4.5%) 증가하였고, 이 중 60세 이상 HIV 감염인은 2,927명(18.5%)으로 매년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HIV 생존 감염인 : 내국인 HIV 누적 감염인 중 사망자를 제외하고 생존하고 있는 감염인

질병관리청은 에이즈가 치료제 개발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해진 만성 감염질환인만큼 국가 정책도 예방 및 조기 발견 치료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에이즈 퇴치를 위해서는 일상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을 피하고, 감염이 의심이 되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받는 것이 중요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HIV 검사방법

검사의 정확성을 위해 감염 의심일로부터 약 4주 경 선별검사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검사는 병의원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보건소에서는 무료 익명 검사가 가능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날로부터 약 4주 경 받은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효소면역시험법은 감염 의심일로부터 6주 이후, 그 외 검사법은 12주 이후 재검사를 권고하며, HIV 감염 진단은 선별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에 한해 확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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