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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감염병

동남아 지역 뎅기열 환자 발생 급증, 해당지역 방문 시 뎅기열 주의

by 레아포스트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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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 발생 급증
- 동남아 지역 방문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후 뎅기열 의심되면 의료기관에서 신속한 진단 및 치료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베트남 등 방문 후 뎅기열에 감염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동남아시아 출국을 준비하는 국민들에게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주의를 당부하였다.

뎅기열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 국가에서 1억 명 이상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뎅기열 발생이 국제교류 활성화 등으로 지난 20년 동안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급증하고 있으며, 주요 국가별로는 2022년 9월 기준 베트남 224,771명, 필리핀 160,956명, 태국 19,484명, 인도네시아 94,355명이 발생 보고되었다.

국외 뎅기열 발생이 급증하는 상황과 더불어 최근 우리나라에서 해외방문이 활성화됨에 따라 위험 국가로부터 유입되는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뎅기열 환자는 매년 해외유입으로 지속 발생 중이며, 지난 2년간 해외방문 감소로 환자발생이 급감한 이후 올해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10월 31일 기준 총 59명 환자가 해외유입으로 신고되었으며, 추정감염국가는 베트남 21명, 필리핀 6명, 태국 6명, 인도네시아 6명, 인도 5명, 싱가포르 4명 순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유입되었다.

 

뎅기열바이러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고,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런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 중 약 5%는 중증 뎅기 감염증(뎅기쇼크증후군, 뎅기출혈열)으로 사망할 수 있다.

뎅기열은 현재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만약 뎅기열 위험국가에서 모기물림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최근 방문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뎅기열 예방수칙

방문 전

  • 방문지역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 정보 확인하기(질병관리청 홈페이지→감염병→해외감염정보→국가별감염병예방정보)
  • 모기 예방법을 숙지하고 모기기피 용품 및 상비약 준비하기

방문 중

  • 모기가 많이 있는 '풀 숲' 및 '산 속' 등은 가급적 피하기
  • 외출 시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
  • 모기는 어두운 색에 유인되므로, 활동 시 밝은 색 옷 착용하기
  •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하기

방문 후

  •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하기
  •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 방문력을 알려주기
  • 헌혈 보류기간(4주) 동안 헌혈을 금지하기

 

뎅기열

구분 내용
병원체 뎅기 바이러스(Dengue virus)
- 4개 혈청형 : DEN-1, DEN-2, DEN-3, DEN-4
병원소 모기, 사람
매개체 숲모기를 통해 전파
- 주로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에 의해 주로 매개되나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의해서도 매개됨
- 국내에서는 흰줄숲모기가 서식하나, 현재까지 국내 서식하는 흰줄숲모기 바이러스 미검출
전파경로 - 모기↔사람 :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 사람↔사람 : 수혈, 성접촉, 태반, 모유 등
발생현황 - 국내에서는 2000년에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으며, 국내발생은 없으나 해외 유입 사례가 매년 200~300건 신고됨
- 주요 추정감염지역은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임
- 열대와 아열대지방에 걸쳐 전 세계적 분포, 세계보건기구는 뎅기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매년 약 1억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주요증상 및 임상경과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불현성 감염자가 70~80%

급성 발열성 질환
- 주요증상 :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등

중증 뎅기열(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
- 성인보다 소아에서 주로 발생
- 주요증상 : 심한 복통, 지속적인 구토, 빠른 호흡, 잇몸출혈, 피로, 피가 섞인 구토 등
- 이전에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자가 다른 혈청형에 재감염되면 중증 뎅기열로 진행하기 쉬움
- 혈장유출, 체액저류, 호흡곤란, 심한출혈, 장기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함
진단 - 환자검체(혈액)에서 바이러스 분리 또는 유전자 검출
- 혈청학적 진단 : 특이 IgM 항체 양성, 회복기/급성기 IgG 항체가 4배이상 증가
치료 - 대증치료, 출혈성 경향이 있으므로 수액 보충 필요
- 아스피린 등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는 약제 금지
- 환자를 조기 발견, 치료하여 중증발현을 막는 것이 필요
환자관리 - 환자격리 : 혈액 및 체액격리(헌혈 금지)
- 접촉자격리 : 필요 없음
예방 -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
- 방충망, 모기장, 기피제 사용
- 긴소매, 긴바지를 입어 노출 부위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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