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본격적인 단풍철이 다가옴에 따라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의 준수를 당부하였다.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1~3주(잠복기) 이내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과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의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개체 수가 증가하고, 쯔쯔가무시증 환자도 약 70% 이상이 10월과 11월에 집중 발생한다.
올해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42주차(10월 9일 ~ 10월 15일)에 전 주 대비 172% 증가하기 시작하여, 11월까지 환자가 집중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2년 41주 43명 → 2022년 42주 117명)
아울러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여, 무엇보다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1~3주 이내 발열, 발진,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필요시 적시에 치료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의 관리를 위해 환자 발생 감시, 역학조사 및 매개체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진드기 물림 주의 및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및 감기 초기증상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아프면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기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갖춰입기(밝은 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 농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중
-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 풀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기피제의 효능 지속시간을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 귀가 즉시 옷은 털어 세탁하기
- 샤워하면서 몸에 벌레 물린 상처(검은 딱지 등) 또는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 의심 증상 발생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받기
쯔쯔가무시증
구분 | 내용 |
정의 |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 |
질병분류 | 제3급 법정감염병 |
병원체 | Rickettsiaceae과 Orientia tsutsugamushi - Rickettsia(리케치아)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적인 성질을 나타내며, 그람음성 세균의 세포벽을 지니고 항균제에 감수성을 보이고 절지동물 매개체에 의해 감염되는 특징 - 다양한 혈청형 : 국내에서는 Boryong형, Karp형, Gilliam형 등이 존재 |
매개체 | 털진드기 유충 - 주요 매개체 : 대잎털진드기(Leptotrombidium pallidum), 활순털진드기(L. scutellare) |
전파경로 |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사람이 물려 감염(주로 경작지 주변의 풀숲 및 관목 숲에 분포) - 사람 간 전파 없음 |
호발시기 | 10~12월 |
호발대상 | 50대 이상 |
잠복기 | 1~3주(9~18일) |
임상증상 | 전신적 혈관염을 일으키는 급성 발열질환 - 주요 증상 : 발열, 가피(eschar),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 심한 두통, 발열, 오한이 갑자기 발생하며 감기와 유사 - 발병 3~7일 후 몸통이나 사지에 반점상 발진이 나타나 1~2주일 후 소실 - 국소성 또는 전신성림프절 종대와 비장 비대를 보임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가피 형성이 특징적(진단에 중요) - 팬티 속, 겨드랑이, 오금 등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위에서 잘 발견됨 소화기, 호흡기, 중추신경계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음 |
진단 | - 검체(혈액, 조직, 가피)에서 O. tsutsugamushi 분리 동정 -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검체(혈액, 조직, 가피)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
치료 |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 치료 |
치명률 | 0.1~0.2%(2011~2021년 기준) |
환자관리 | 환자격리 및 접촉자격리 : 필요 없음 |
예방 | 위험환경노출 회피 : 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기, 옷을 벗어두지 않기 - 작업 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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