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최근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인천, 경기 북부, 강원 북부) 거주자 및 방문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와 감염주의를 당부하였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광역시도 | 시군구 |
인천 |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옹진군 |
경기 | 의정부시, 동두천시,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 일산서구, 구리시, 남양주시, 파주시, 김포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
강원 | 춘천시,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
말라리아 잠재적 위험지역
광역시도 | 시군구 |
서울 | 강서구, 마포구, 은평구,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광진구, 강동구 |
경기 | 부천시, 시흥시,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
강원 | 속초시, 강릉시 |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모기매개감염병으로, 우리나라는 매년 400명 수준으로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환자는 국내 토착화된 삼일열 말라리아와 주로 열대열원충에 의한 해외유입 말라리아로 구분되며 총 환자의 90% 이상이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에 발생한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37명으로 전년(46명) 대비 3배 증가하였으며, 그 중 민간인이 78.1%, 군인이 21.9%를 차지하였다.
지역별로는 경기(67.2%), 인천(10.9%), 서울(10.2%), 강원(5.1%)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하였으며, 역학조사 결과 말라리아 추정감염지역은 경기(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인천(강화군), 강원(철원군) 순으로 나타났다.
군집추정사례가 발생한 파주시 및 김포시에 대해 경기도에서 지난 6월 1일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경보 발령 지역에는 추가사례 감지를 위해 언론매체, 지역 의사회 및 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해당지역주민 대상으로 희망자에 대해 관내 보건소에서 무료 신속진단검사 실시 및 예방약(프리마퀸)을 제공한다.
해외유입 말라리아는 36명으로 전년(7명) 대비 5.1배 증가하였으며, 이 중 대부분은 열대열 말라리아로 남수단, 카메룬, 우간다 등 아프리카 대륙에서 주로 유입되었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예방과 치료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말라리아 발생 위험국가 방문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예방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귀국 후에는 발열 등 증상 발현 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위험국가 방문 사실을 알리고 진료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중증 말라리아 환자 진단 시 가까운 비축기관에 말라리아 치료제(비경구용 주사제) 배부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
- 국내에서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 ~ 일출 직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
- 야간 외출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뿌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 실천
-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할 것
-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군 복무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
- 말라리아 경보발령지역 거주자는 관내 보건소에서 무료로 신속진단키트 검사 및 예방약을 복용할 것
말라리아
구분 | 내용 |
정의 | 말라리아는 열원충속(Genus Plasmodium)에 속하는 원충(P. vivax, P. ovale, P. malariae, P. falciparum), P. knowlesi)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 |
질병코드 | - 제3급 법정감염병 - ICD-10 B50, B51, B52, B53, B54 |
원충 | Plasmodium vivax (삼일열원충), Plasmodium falciparum (열대열원충), Plasmodium malariae (사일열원충), Plasmodium ovale (난형열원충), Plasmodium knowlesi(원숭이열원충) |
감염원 | 얼룩날개모기속(Anopheles)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 - (국내) 총 6종의 얼룩날개모기 종에서 말라리아 전파 능력이 확인됨 |
전파 경로 | - 얼룩날개모기속(genus Anopheles)의 암컷 모기가 인체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전파 - 드물게 수혈이나 주사기 공동사용에 의해 전파 - 사람 간 직접 전파는 발생하지 않음 |
잠복기 | - 일반적으로 7~30일 - 삼일열원충, 난형열원충의 재발은 모기에 물린 후 몇 달 또는 몇 년 후에 발생할 수 있음 |
임상 증상 | - 초기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오한과 고열이 나타나고 체온이 상승하여 심하게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남 -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48시간 주기로 오한, 발열, 발한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남 - 중증인 경우(주로 열대열말라리아) 황달, 응고 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나 섬망, 혼수 등의 급성뇌증이 나타남 -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이므로 조기진단이 중요 |
치사율 | 국내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며 사망사례는 거의 없음 |
진단 | - 확인 진단 : 검체(혈액)에서 도말검사로 말라리아 원충(충체) 확인 - 확인 진단 : 검체(혈액)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 추정 진단 : 검체(혈액)에서 특이 항원 검출(신속진단키트 포함) |
치료 | - 말라리아 유형, 여행지역에 따른 내성 현황을 고려한 적절한 약제 선택 - 해외여행객의 감염된 말라리아 원충 종류와 약물 내성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약제내성 열대열말라리아로 간주하고 치료할 것을 권고 |
환자 및 접촉자 관리 | - 환자 및 접촉자 격리 : 필요 없음 - 혈액격리 필요 |
예방 | - 환자를 조기발견, 치료하여 감염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 - 모기 기피 및 예방약 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 - 말라리아 환자 및 병력자의 경우 치료종료 후 3년간 헌혈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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