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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질병정보

말라리아 환자 전년 대비 3.3배 증가, 위험지역 거주 및 여행 시 예방수칙 따르기

by 레아포스트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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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최근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인천, 경기 북부, 강원 북부) 거주자 및 방문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와 감염주의를 당부하였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광역시도 시군구
인천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옹진군
경기 의정부시, 동두천시,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 일산서구, 구리시, 남양주시, 파주시, 김포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강원 춘천시,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말라리아 잠재적 위험지역

광역시도 시군구
서울 강서구, 마포구, 은평구,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광진구, 강동구
경기 부천시, 시흥시,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강원 속초시, 강릉시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모기매개감염병으로, 우리나라는 매년 400명 수준으로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환자는 국내 토착화된 삼일열 말라리아와 주로 열대열원충에 의한 해외유입 말라리아로 구분되며 총 환자의 90% 이상이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에 발생한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37명으로 전년(46명) 대비 3배 증가하였으며, 그 중 민간인이 78.1%, 군인이 21.9%를 차지하였다.
지역별로는 경기(67.2%), 인천(10.9%), 서울(10.2%), 강원(5.1%)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하였으며, 역학조사 결과 말라리아 추정감염지역은 경기(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인천(강화군), 강원(철원군) 순으로 나타났다.

군집추정사례가 발생한 파주시 및 김포시에 대해 경기도에서 지난 6월 1일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경보 발령 지역에는 추가사례 감지를 위해 언론매체, 지역 의사회 및 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해당지역주민 대상으로 희망자에 대해 관내 보건소에서 무료 신속진단검사 실시 및 예방약(프리마퀸)을 제공한다.

 

해외유입 말라리아는 36명으로 전년(7명) 대비 5.1배 증가하였으며, 이 중 대부분은 열대열 말라리아로 남수단, 카메룬, 우간다 등 아프리카 대륙에서 주로 유입되었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예방과 치료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말라리아 발생 위험국가 방문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예방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귀국 후에는 발열 등 증상 발현 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위험국가 방문 사실을 알리고 진료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중증 말라리아 환자 진단 시 가까운 비축기관에 말라리아 치료제(비경구용 주사제) 배부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

  • 국내에서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 ~ 일출 직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
  • 야간 외출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뿌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 실천
  •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할 것
  •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군 복무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
  • 말라리아 경보발령지역 거주자는 관내 보건소에서 무료로 신속진단키트 검사 및 예방약을 복용할 것

 

말라리아

구분 내용
정의 말라리아는 열원충속(Genus Plasmodium)에 속하는 원충(P. vivax, P. ovale, P. malariae, P. falciparum), P. knowlesi)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
질병코드 - 제3급 법정감염병
- ICD-10 B50, B51, B52, B53, B54
원충 Plasmodium vivax (삼일열원충), Plasmodium falciparum (열대열원충), Plasmodium malariae (사일열원충), Plasmodium ovale (난형열원충), Plasmodium knowlesi(원숭이열원충)
감염원 얼룩날개모기속(Anopheles)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
- (국내) 총 6종의 얼룩날개모기 종에서 말라리아 전파 능력이 확인됨
전파 경로 - 얼룩날개모기속(genus Anopheles)의 암컷 모기가 인체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전파
- 드물게 수혈이나 주사기 공동사용에 의해 전파
- 사람 간 직접 전파는 발생하지 않음
잠복기 - 일반적으로 7~30일
- 삼일열원충, 난형열원충의 재발은 모기에 물린 후 몇 달 또는 몇 년 후에 발생할 수 있음
임상 증상 - 초기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오한과 고열이 나타나고 체온이 상승하여 심하게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남
-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48시간 주기로 오한, 발열, 발한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남
- 중증인 경우(주로 열대열말라리아) 황달, 응고 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나 섬망, 혼수 등의 급성뇌증이 나타남
-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이므로 조기진단이 중요
치사율 국내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며 사망사례는 거의 없음
진단 - 확인 진단 : 검체(혈액)에서 도말검사로 말라리아 원충(충체) 확인
- 확인 진단 : 검체(혈액)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 추정 진단 : 검체(혈액)에서 특이 항원 검출(신속진단키트 포함)
치료 - 말라리아 유형, 여행지역에 따른 내성 현황을 고려한 적절한 약제 선택
- 해외여행객의 감염된 말라리아 원충 종류와 약물 내성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약제내성 열대열말라리아로 간주하고 치료할 것을 권고
환자 및 접촉자 관리 - 환자 및 접촉자 격리 : 필요 없음
- 혈액격리 필요
예방 - 환자를 조기발견, 치료하여 감염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
- 모기 기피 및 예방약 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
- 말라리아 환자 및 병력자의 경우 치료종료 후 3년간 헌혈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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