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높은 여름철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증가 예상
주요 발생 장소는 집단급식소이며, 원인 식품은 채소류가 높은 비율 차지
채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하고 육류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
손씻기, 조리식품 보관온도 준수 등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6~8월)에 많이 발생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 식재료 취급에 주의하고 조리식품 보관온도 준수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총 162건 발생하였고 환자수는 5,347명이었으며, 이 중 6월부터 8월까지가 전체 발생의 60%(98건 3,456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한 장소는 음식점 69건(43%), 학교급식소 45건(28%), 유치원/어린이집/기업체 등 집단급식소 34건(21%) 순으로 나타나 전체 발생 건 중 49%가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 식품은 무생채 등 채소류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외에는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육류 순이었다.
병원성대장균은 동물의 장 내에 서식하는 대장균 가운데 독소를 생성해 병원성을 나타내는 균으로 덜 숙성된 퇴비나 오염된 물로 인해 재배 중 채소를 오염시킬 수 있고, 도축 과정에서 고기에 오염될 수 있다.
병원성대장균은 발병 특성, 독소의 종류에 따라 5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감염될 수 있으나 특히, 장출혈성대장균의 경우 영유아, 어린이, 노령자가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 장출혈성대장균(일명 햄버거병)
- 장병원성대장균
- 장침입성대장균
- 장독소형대장균
- 장흡착성대장균
식중독 예방 6가지 방법
- 손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
- 구분 사용하기 : 날음식과 조리음식 구분하여 칼, 도마 사용
- 익혀먹기 : 육류 중심온도 75도(어패류는 85도) 1분 이상 익히기
- 세척, 소독하기 : 식재료, 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 소독하기
- 끓여먹기 : 물은 끓여서 먹기
- 보관온도 지키기 : 냉장식품 5도 이하, 냉동식품은 영하 18도 이하
여름철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관리, 식재료의 세척/보관/조리 등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선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하며, 생고기 등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손을 다시 씻고 조리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을 섭취할 땐 충분히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는 조리종사자는 조리에 참여하지 않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조리에서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여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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