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정보/질병정보

진드기 설치류 매개 감염병(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by 레아포스트 2023. 10. 4.
반응형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주로 텃밭작업 등 농작업을 하거나 등산, 나물채취, 캠핑, 산책 등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감염위험이 있다.

발열이나 근육통, 설사 등 감기 몸살 증상과 유사하므로 빠른 진단을 위해서 병원 진료 시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진드기에 물렸다면, 반드시 손으로 터트리거나 떼지말고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를 손으로 터트릴 경우 추가 감염 우려가 있다.

다만, 의료기관 방문이 어렵다면, 손으로 떼지말고 핀셋을 사용해야 한다.
피부 깊숙이 핀셋을 밀어 넣은 후 진드기 머리 부분을 잡고 수직으로 천천히 제거해야 한다.
이후, 해당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 발생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받기

감기몸살 증상과 유사하므로 병원 진료 시 의료진에게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력 알리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착용하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으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농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쯔쯔가무시증

구분 주요내용
정의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
질병 분류 제3급 법정감염병
병원체 Rickettsiaceae과 Orientia tsutsugamushi
- Rickettsia(리케치아)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적인 성질을 나타내며, 그람음성 세균의 세포벽을 지니고 항균제에 감수성을 보이고 절지동물 매개체에 의해 감염되는 특징
- 다양한 혈청형: 국내에서는 Boryong형, Karp형, Gilliam형 등이 존재
매개체 털진드기 유충
- 주요 매개체: 대잎털진드기(Leptotrombidium pallidum), 활순털진드기(L. scutellare)
전파경로 -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사람이 물려 감염 (주로 경작지 주변의 풀숲 및 관목숲에 분포)
- 사람 간 전파 없음
호발시기 10~12월
호발대상 50대 이상
잠복기 10일 이내
임상 증상 전신적 혈관염을 일으키는 급성 발열질환
- 주요 증상: 발열, 가피(eschar),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 심한 두통, 발열, 오한이 갑자기 발생하며 감기와 유사
- 발병 3~7일 후 몸통․사지에 반점상 발진이 나타나 1~2주일 후 소실
- 국소성 또는 전신성림프절 종대와 비장 비대를 보임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가피 형성이 특징적(진단에 중요)
- 사타구니/생식기, 겨드랑이, 오금 등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위에서 잘 발견됨

소화기, 호흡기, 중추신경계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음
진단 - 검체(혈액, 조직, 가피)에서 O. tsutsugamushi 분리 동정
-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검체(혈액, 조직, 가피)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치료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 치료
치명률 0.1~0.3%(2011~2022년 국내 누적치명률 0.16%)
환자관리 환자격리, 접촉자격리: 필요 없음
예방 위험환경노출 회피: 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기, 옷을 벗어두지 않기
- 작업 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하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구분 주요내용
정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Dabie bandavirus) 감염에 의한 질환
질병 분류 제3급 법정감염병
병원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Phenuiviridae 과 Bandavirus 속에 속함)
매개체 주요매개체: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개피참진드기(Hamaphysalis flava), 뭉뚝참진드기(Amblyomma testudinarium), 일본참진드기(Ixodes nipponensis) 등
감염원 Dabie bandavirus
감염경로 - 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
- 사람간 전파 보고: 환자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간접적 노출에 따른 전파 가능성 존재
잠복기 5~14일(중앙값 9일)
호발시기 4월~11월
호발대상 주로 50대 이상
임상증상 주증상은 38℃ 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출혈성 소인, 다발성장기부전 및 사망에 이르기도 함
- 혈소판, 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등) 발생
- 피로감, 근육통, 말어눌/경련/의식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 동반
- 다발성장기부전 동반 가능

주요 검사소견
-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혈청효소이상) AST, ALT, LDH, CK 상승
진단 - 검체(혈액)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분리
-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검체(혈액)에서 특이 IgM 항체 검출
- 검체(혈액)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치명률 12~47% 정도 (2013~2022년 국내 누적치명률 18.7%)
치료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
환자관리 환자 관리: 격리 필요 없음
- 단, 혈액 및 체액에 의해서는 전파 될 수 있으므로 의료종사자는 예방 원칙 준수: 환자 접촉 시 의료종사자는 표준주의지침과 비말 및 접촉주의 지침을 준수

접촉자 관리: 격리 필요 없음
예방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야외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돗자리 사용, 사용 후 세척하고 햇볕에 말리기,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기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세탁하기, 샤워‧목욕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환자/감염동물의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간접적 노출 주의

 

렙토스피라증

구분 주요내용
정의 병원성 렙토스피라균(Leptospira interrogans 등)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질환
질병 분류 제3급 법정감염병
병원체 렙토스피라균(Leptospira spp.)
매개체 설치류와 소, 돼지, 개 등의 일부 가축
- 특히 들쥐는 10% 감염
감염경로 주로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에 노출 시 상처 난 부위를 통해 전파
‒ 감염된 동물의 소변 등과 직접 접촉
‒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비말 흡입 가능

사람 간 전파는 거의 없음
잠복기 2일~4주
호발시기 9∼11월에 집중, 연중 소수 환자 발생
호발대상 여성보다 남성이 많고 50대 이상에서 주로 호발
임상증상 가벼운 감기증상부터 치명적인 웨일씨병까지 다양, 2상성을 보임
‒ 90% 경증의 비황달형, 5~10% 웨일씨병(중증의 황달, 신부전, 출혈)
‒제1기(패혈증기) : 렙토스피라가 혈액, 뇌척수액 및 대부분의 조직에서 검출되고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결막부종,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등의 독감 유사증상이 4~7일간 지속, 폐침범이 흔하며, 기침, 흉통이 주증상이며, 일부에서 객혈 동반됨.
‒ 제2기(면역기) : 1일~2일의 열소실기를 거쳐 제2기로 들어가는데 제2기는 IgM 항체의 생성과 함께 혈액, 뇌척수액 등에서 렙토스피라는 사라지고 뇌막자극증상, 발진, 포도막염, 근육통 등을 보임, 15~80%가 무균성 수막염 증상(다리의 저반사 또는 무반사)을 보임

합병증: 간부전, 신부전, 급성호흡부전, 중증 출혈 등으로 사망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치명률은 5-15%에 이름
진단 - 검체(혈액, 소변, 뇌척수액, 조직)에서 렙토스피라균 분리동정
-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현미경응집법으로 혈청의 단일항체가가 1:800 이상
- 검체(혈액, 소변, 뇌척수액, 조직)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치료 대증적 치료와 동시에 항생제 투여
환자관리 - 환자관리: 혈액과 체액 격리
- 접촉자관리: 필요없음
예방 - 노출 회피: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이나 그 외의 작업을 피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 작업을 할 때는 피부 보호를 위한 작업복, 장화 착용
- 추수, 들쥐 포획사업, 홍수 등 단시간 렙토스피라균에 오염된 물에 노출되었을 경우, 수일 후부터 발열 시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 받을 것

 

신증후군출혈열

구분 주요내용
정의 한타바이러스(Hantaan orthohantavirus, Seoul orthohantavirus 등)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
질병 분류 제3급 법정감염병
병원체 Orthohantavirus 속 한탄 바이러스(Hantaan orthohantavirus), 서울 바이러스(Seoul orthohantavirus) 등
매개체 설치류(등줄쥐, 집쥐, 등)
감염경로 바이러스에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 오줌, 타액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체외로 분비, 이것이 건조되어 먼지와 함께 공중에 떠다니다가 상처난 피부 또는 눈, 코, 입 등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며 사람간 감염사례는 극히 드뭄
잠복기 1~2주(최대 8주)
호발시기 연중 발생가능하나 대부분 10~12월에 집중
호발대상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 군인, 농부, 실험실 요원 등
임상증상 주요증상: 발열, 출혈소견, 신부전이 3대 주요 소견

주로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 회복기 등 5단계의 특징적인 임상양상을 보이나 최근에는 비정형적인 임상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음
‒ 발열기(3~5일): 발열, 오한, 허약감, 근육통, 배부통, 오심, 심한 두통, 안구통, 얼굴과 몸통의 발적, 결막 충혈, 출혈반, 혈소판 감소, 단백뇨 등을 보임
‒ 저혈압기(1~3일): 해열이 되면서 24~48시간동안 저혈압이 나타나고 이중 절반 정도에서 쇼크가 나타남. 배부통, 복통, 압통 등이 뚜렷해지고 출혈반을 포함하는 출혈성 경향이 나타남
‒ 핍뇨기(3~5일): 무뇨, 요독증, 신부전, 심한 복통, 배부통, 허약감, 토혈, 객혈, 혈변, 육안적 혈뇨, 고혈압, 뇌부종으로 인한 경련, 폐부종 등을 보임
‒ 이뇨기(7~14일): 신기능이 회복되는 시기로 다량의 배뇨가 있음. 심한 탈수, 쇼크 등으로 사망할 수 있음
‒ 회복기(3~6주): 전신 쇠약감이나 근력감소 등을 호소하나 서서히 회복됨

사망원인: 쇼크, 뇌질환, 급성호흡부전, 폐출혈 등(사망률 1~15%)

합병증: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되나 영구적인 신경학적 장애가 드물게 발생
진단 -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검체(혈액)에서 특이 IgM 항체 검출
-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자 중에 간접면역형광항체법(IFA)으로 항체가가 1:512 이상
- 검체(혈액, 뇌척수액)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치료 의사의 진단에 따라 질병 경과에 따른 내과적 대증치료 실시
환자관리 환자 및 접촉자 격리: 필요 없음
예방 고위험군 예방접종
‒ 고위험군: 야외활동이 많은 남자, 군인, 농부, 실험실 요원 등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