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의 부작용은 치료하는 약물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다.
일부 치료의 경우 부작용이 미미할 수 있지만, 다른 치료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오심과 구토
대부분의 항암제는 오심(메스꺼움)과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
항암제의 종류와 용량, 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오심과 구토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
항암제 투여되는 기간 뿐 아니라, 끝난 후에도 일정기간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항암제 투여 전에 오심과 구토를 예방하기 위해 진토제가 투여될 수 있다.
진토제는 오심과 구토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약제로 처방대로 복용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심과 구토가 심해 음식을 거의 먹을 수 없는 경우에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진토제 외의 증상관리
구분 | 내용 |
해야 할 내용 | - 치료 첫날에는 가볍게 식사를 한다. -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다. - 식사는 하루 5~6회 정도 나누어 소량씩 먹는다. -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보다는 시원한 음식을 먹는다. - 얼음 조각이나 무가당 박하사탕 등을 물고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 치료 전 긴장을 풀고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
하지말아야 할 내용 | - 식사 중이나, 식사 전후 1시간 이애에는 많은 양의 물을 마시지 않는다. -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다. - 자극이 너무 강한 냄새는 피한다.(음식, 향수 등) |
구내염
구강 내 점막세포가 손상되면 입안이나 목 안쪽이 헐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손상된 점막으로 입안의 세균이 침범하면 이차감염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구내염 예방관리 방법
-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식후와 잠자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은 한다.
- 하루에 한번씩 구강 내 점막 상태를 관찰한다. 만약 틀니를 사용 중이면 틀니를 빼고 관찰해야 한다.
- 필요에 따라 양치 후 처방된 가글액으로 가글한다.
- 입안이 붉게 변해 있고 따끔거리는 불편감이 생기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글액으로 가글을 시행한다.
증상관리 방법
- 수분이 많으면서 씹고 삼키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다.(두부, 죽, 계란찜, 삶은 감자나 고구마 등)
- 미지근하거나 약간 차게해서 먹는다.
- 양념이 강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설사
항암제를 복용할 때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항암제가 장점막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
설사는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고, 약제에 따라 1~2주 후나 급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설사가 지속되면 복통,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식이 조절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증상관리법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물, 맑은 육수, 이온음료 등을 하루 8~12잔 정도를 실온 정도의 온도로 마신다.
- 식사는 하루에 5~6호에 나눠 소량씩 한다.
- 잦은 설사로 항문 주위 피부가 자극이 될 수 있어, 배변 후 부드러운 휴지를 사용하거나, 비데 또는 샤워기로 깨끗이 씻는다.
- 도움이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주의해서 섭취한다.
구분 | 내용 |
도움이 되는 음식 | 섬유질이 적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 - 흰죽, 진밥, 삶은 감자, 식빵, 계란찜, 연두부, 바나나 등 |
피해야 할 음식 | - 술, 카페인음료, 탄산음료, 우유 및 유제품 - 맵고 자극적인 음식 - 기름진 음식 - 섬유질이 많은 음식(잡곡밥, 옥수수, 껍질째 먹는 과일, 고섬유질 채소) |
변비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 항암제가 소화관의 움직임을 감소시키고 소화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비가 있으면 변을 볼때 항문 주위의 심한 통증이나 지속적인 아랫배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마약성 진통제 복용, 신체활동 감소, 음식물 섭취 감소로 변비가 심해질 수도 있다.
증상관리법
- 하루 8잔 이상의 수분을 섭취한다.
-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생야채, 과일, 땅콩과 같은 견과류 등)
- 가능한 일상 활동이나 운동량을 평소대로 유지한다.
- 평상시 보다 배변 횟수가 줄고 변을 힘들게 보거나 3일 이상 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하여 변비약을 복용한다.
골수기능 저하
골수는 뼈 속에 있는 스폰지와 같은 조직으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대부분의 항암제는 골수기능을 저하시키므로 항암치료 후 일정기간동안 혈액세포가 감소한다.
혈액세포가 감소되는 시기는 치료방법과 질병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항암제를 시작한 후 1~2주 사이에 감소되고, 3~4주 사이에 회복된다.
항암제 치료를 하지 전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골수기능이 회복되었는지 확인한다.
혈액세포 수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 치료일정을 미루거나 항암제 용량을 줄이는 등 치료 계획을 조정한다.
골수기능저하로 인해 혈액세포가 감소하면 감염, 출혈, 빈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백혈구 감소와 감염
항암 치료 중에는 백혈구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 백혈구는 우리의 면역 체계를 유지하고 감염을 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암 치료로 인해 백혈구가 감소하면 면역 기능이 약화되어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감염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 부위에 따라 감염증상은 다양하다.
항암 치료 중에는 주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받아 백혈구 수치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백혈구 수치가 너무 낮아지면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항생제나 면역 활성제의 처방, 혹은 치료 일시 중단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항암 치료 중에는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감염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 의심 증상
- 고열 : 38도 이상의 고열
- 춥고 떨리는 오한 증세나 식은 땀
- 배뇨 시 따끔거림이나 통증
- 심한 기침, 숨참, 목구멍 부위의 통증
- 상처나 정맥관 삽입 부위의 발적(붉어짐), 부종, 통증, 심한 설사
감염예방을 위한 관리방법
-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닦는다.
-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외출하고 돌아온 후, 코를 풀거나 동물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닦는다.
- 개인 위생을 청결히 한다.
- 세수나 샤워, 목욕 등으로 피부를 깨끗이 하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지 않도록 한다.
- 입안을 청결히 유지한다.
-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 전염성 질환에 걸린 사람은 가능한 가까이 하지 않는다.
- 예방접종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한 후 결정해야 한다.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감염 발생이 강력히 의심되므로, 즉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감염이 패혈증으로 진행되는 경우,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하다.
임의로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타이레놀, 아스피린, 게보린, 사리돈 등등)
혈소판 감소와 출혈
항암 치료 중에는 혈소판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
혈소판은 우리의 혈액에서 응고 기능을 담당하는 세포이며, 혈소판이 감소하면 출혈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혈소판 수치가 많이 감소하면,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멍이 들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출혈증상
- 자신도 모르게 여러 군데 멍이 들어 있는 경우
- 피부에 작고 붉은 반점 등이 생기는 경우(주로 팔, 다리부위에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양상)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 대변이 검게 나오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 잇몸 출혈이나 코피가 잘 멈추지 않는 경우
- 구토 시 피가 나오는 경우
- 생리기간과 관련없이 질 출혈이 있거나 이전보다 생리기간이 현저히 길어지는 경우
출혈예방을 위한 관리
- 혈액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스피린계 진통제는 의료진과 상담 후 복용한다.
- 코를 풀 때는 부드러운 휴지를 가볍게 푼다.
- 칼, 바늘, 가위 등을 사용할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다치기 쉬운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
- 전기 면도기를 사용한다.
- 출혈 증상이 있거나 혈소판 수치 감소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필요에 따라 혈소판 성분을 수혈한다.
적혈구 감소와 빈혈
항암 치료 중에는 적혈구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
적혈구는 우리의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암 치료로 인해 적혈구가 감소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적혈구 감소 주요 증상
- 피로 : 산소 운반 능력이 감소하면서 피로감이 증가할 수 있다.
- 두통 또는 어지러움 :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다.
- 흉부 통증: 심장과 관련된 증상으로, 산소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 피부 변색: 산소 부족으로 인해 피부가 창백해질 수 있다.
- 숨쉬기 곤란: 산소 부족으로 인해 호흡이 곤란할 수 있다.
- 마비 또는 저능: 만약 충분한 산소가 신경에 공급되지 않으면 마비나 저능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 관리법
- 갑작스럽게 앉거나 일어서면 현기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천천히 움직인다.
-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피로감을 느낄 때에는 활동량을 조절한다. 다만, 과도한 휴식이나 수면은 오히려 피로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 가능한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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