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걸릴 수 있는 우울증의 종류

우울증은 마음만 굳게 먹는다거나 강한 의지만으로 이길 수 있는 병이 아니다.
우울증은 뇌의 기능적인 변화가 일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남성 우울증

남성의 우울증은 여성과 달리 호르몬의 변화보다는 사회적 변화때문에 우울증을 겪게된다.

퇴직, 감원에 대한 압박, 사회적 좌절, 가정 내 위치전락, 만성피로, 좌절감 등

대부분의 남성 우울증은 알코올에 대한 지나친 탐닉, 문제행동, 일탈행동 등을 표현되며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여성들은 우울증에 동반된 신체증상을 치료하러 왔다가 우울증을 함께 치료받는 반면, 남성들은 우울증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자존심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치료를 받으려 하지 않아 중증의 우울증이 많고, 실제 자살률도 여성에 비해 2배이상 높다.

 

여성 우울증

여성들의 우울증은 남성보다 2배 정보 많은 편이다.
여성들은 생리적 변화, 사회 환경적 억압과 가정에서의 과대한 책임 등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임신과 출산으로 호르몬의 변화와 양육에 대한 부담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한 여성 우울증을 겪게된다.
산전/산후 우울증은 서서히 생기고 주위에서 인식하기도 어려워 입원 치료가 필요한 정도로 진행되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엄마의 우울증은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갱년기 우울증

갱년기는 월경이 끝나는 시기의 2~3년 전후의 시기로 보통 그 이후를 말한다.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작용변화로 신체/생리적으로 변화가 크게 생겨서 가슴두근거림, 답답함, 얼굴홍조, 얼굴과 목 위로 오르는 열기 등을 포함하여 우울과 불안, 초조함이 생기는 경우이다.

이 시기에 배우자와 사별, 자녀가 독립해 나가는 등 쓸쓸하고 외로운 시기로 경제적 손실이나 재정적 압박, 배우자의 실직, 은퇴 등 실생활에서 스트레스가 겹치는 시기이다.
인생의 무의미, 나이 먹음의 서글픔, 젊은 시절과의 결별 등 노인화의 입구에 들어가기 전 허무함, 허망감, 절망감 등으로 인해 갱년기 우울증이 생기게 된다.

 

소아 청소년 우울증

소아청소년기에도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성인우울증과 달리 명확한 우울감이나 생리적 증상보다는 다른 형태로 위장된 가면우울증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스스로 치료 동기를 갖지 못하므로, 부모가 나서서 아이의 말을 비판없이 들어주고 공감해주어 치료환경을 만들어주고 병원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도록 도와줘야 한다.

소아우울

과잉운동, 산만, 분노발작, 말썽피우기, 반항 파괴적/공격적 행동, 친구관계 악화, 등교거부, 공포, 불안증, 무단결석 등의 양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환경사회적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며 환경이 좋아지면 증세가 호전되는 수가 많다.

청소년우울

학업스트레스, 잘못된 부모와의 관계, 권위적인 인물과 충돌, 자신의 자아정체성에 대한 혼란, 자기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 친구관계 등 우울증에 쉽게 노출되는 시기이다.

 

노인 우울증

노인 우울증은 낮은 경제상태, 배우자 상실, 신체질환, 사회적 고립 등과 상관관계가 있다.

노년기의 가장 일반적인 정신건강문제로 65세 이상의 노인 중 15%가 우울증이 있다.
상당수의 노인들이 어느 정도의 우울증세를 경험하게 된다.

노인들은 우울하다는 감정표현보다 신체증상을 더 많이 호소하기 때문에, 이때 우울증일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또한, 노인우울증 치매와 구별이 어려울 때도 있다.

노인우울증의 증상

• 수면과 식사에서의 장애
• 신체질환에 대한 지나친 호소와 염려
• 초조감, 죄책감
• 인지기능장애(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로 인해 치매로 의심할 수 있음)
• 활동수준 저하
• 에너지와 동기부족
• 빈번하고 불가항력적인 절망감으로 인한 흥미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