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알아보기, 치료가 필요한 뇌의 생화학적 이상이 주된 원인

우울증은 마음이 약하거나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

우울증은 불행한 일로 인해서 생길 수도 있지만,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생길 수도 있다.
주된 원인은 뇌의 생화학적인 이상으로 생기된다. 따라서, 자신의 의지로 상태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뇌의 생화학적 이상을 교정해야 한다.

•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 이상 등

우울증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은 몇 개월 혹은 몇 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증상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게된다.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사회적 편견으로 우울증 치료를 망설이지 말고,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용기내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울증의 원인

우울증은 하나의 원인으로 규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심리적/환경적 요인, 신체질환 및 약물 등의 원인으로 생길 수 있다.

생물학적 원인

뇌 속에는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이 있는데 이 물질의 불균형으로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신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다. 생물학적인 원인이 우울증의 중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전적 원인

유전요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우울증을 앓은 사람의 친척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다고 보고 있다.
우울증이 유전이 되는 것은 아니나 경향성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심리적/환경적 요인

주요생활사건 등 큰 좌절감을 경험하면 충격사건들로 인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부정적인 사건들이 반복되고 누적되어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신체질환/약물 등

다양한 신체질환을 앓는 경우, 이로 인해 여러 약물들을 복용하게 된다.
우울증은 이들 치료제 때문에 생길수도 있다.
우울증상이 있을 경우 신체질환 유무와 함께 복용하는 약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 정신과 의사에게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우울증의 주요 증상

아래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최소 2주간 거의 매일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보고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1. 하루의 대부분동운 우울한 기분이 지속
2. 거의 모든 활동에서 흥미나 쾌감이 현저히 저하
3. 현저한 체중감소 또는 증가, 식욕의 감소 또는 증가
4. 불면 또는 수면과다
5. 정신운동성 초조 또는 지체
6. 피로 또는 에너지 상실
7.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8. 사고능력 또는 집중력의 저하, 우유부단
9.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관념, 자살사고/기도/시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우울증 치료

약물치료

우울증 치료제는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중독성이 없으므로 안심하고 복용하면 된다.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위험하니 치료과정에 대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주요 우울증 환자의 70~80% 이상이 항우울제 치료만으로도 증세가 좋아진다.

인지행동치료

우울증환자들은 자신이나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할수록 더 우울해지고 악순환이 계속되어 우울증이 심화된다.

인지치료는 우울증 환자가 스스로 이런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음을 알고 검증하게 하며, 더 나은 융통성 있는 관점을 발전시켜 새로운 사고방식과 이에 따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울증세를 경감시켜주는 치료기법으로 단 기간에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적극적인 치료방법이다.

집단치료

같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서로의 말을 들어주고 서로 도와주는 사이로 치료효과를 보기도 한다.
또한 비슷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런 문제르 어떻게 처리했는지 듣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